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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의 해

황의현 0 1,979 2014.01.07 19:13
 

푸른 갈기 휘날린는 靑馬의 해

 

甲午年 天干,地支

 

갑오년,계사년 청마, 푸른말, 말띠, 팔자, 사주 등

 

새해에도 어김없이 낯선 단어들이 등장했다.

 

올해는 甲午年이고 지난해는 癸巳年, 내년에는 乙未年

 

이다.

 

그러니까 갑오 계사 을미 등은 干支라고 하고

 

天干과 地支로 이뤄지는데

 

天干은'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

 

癸)’이고

 

地支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 辰巳

 

午未 申酉戌

 

亥’- 쥐,소,범,토끼, 용,뱀,말,양, 잔내비,닭,개,돼

 

)이다.

 

天干은 눈에 보이는 하늘의 기운을 10가지로 구분한

 

것이고

 

地支는 땅의 기운 즉 우리에게 보이는 12가지이다.

 

 

이 두 가지의 결합이 干支다.

 

甲과 子가 합쳐서‘甲子’, 乙과 丑이 합쳐져서

 

‘乙丑’ 등이다.

 

그러니까 올해는 甲과 午가 만나서 ‘甲午’가 된

 

것이다.

 

天干의 甲은 五行으로 풀면 목(木)이다.

 

木은 푸른색이고, 오(午)는 말(馬)이기에 甲午年은

 

'푸른 말의 해

 

올해 태어나는 아이는 ‘말띠’가 된다.

 

天干과 地支가 만나면 10×12=120가지의

 

干支 조합이 나온다.

 

하지만 두가지 모두 陽과 陰이 있어 같은 성질,

 

같은 陽과 陽, 陰과 陰이 만나야 한다.

 

이것은 사람의 상체는 남자이고, 하체는 여자이거나

 

또는 그 반대의 경우가 없는 것과 같다.

 

그래서 陽과 陰이 만나는 경우를 제외하면

 

60가지가 된다.

 

甲子로 시작하여 61번째 다시 甲子가 돌아오니

 

이를 우리는 還甲이라 이른다.

 

우리 조상들은 간지로 우주 운행을 설명하려 했다.

 

따라서 간지는 우리의 삶에 뿌리가 깊다.

 

즉 손 없는 날, 궁합과 결혼, 안장 등의 날을 잡는

 

풍습으로부터

 

사주팔자 운세와 세시, 민간신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흔히들 말띠 여자들이 기가 세고 팔자가 사납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일본의 영향일 뿐 우리 민속과는 무관하다.

 

오히려 조선시대

 

왕비 중에 성종의 정현왕후(壬午生)등 말띠태생의

 

왕후가 5명이다

  

말띠들은 대부분 활동적이고 명랑하며 사회성이

 

좋을 뿐 아니라

 

현실에 잘 적응하는 편이어서 평판 또한 좋다.

 

서양에서 청마는 행운을 가져다주는‘유니콘’이다.

 

동양에서도 청색은 목의 기운으로 성격이

 

곧고 미래지향적이고

 

활달함의 상징이다. 올해는 푸른갈기를 휘날리는

 

청마처럼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道民日報에서 발췌 퍼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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