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중앙고속도로 서안동(西安東) 톨게이트에서 20분이면 넉넉하게 도착하는 곳, 인근에 하회마을이 있지만 강으로 분리되어 있어 오히려 조용한 곳, 부용대에 올라 서면 하회마을을 더 잘 볼 수 있는 곳, 주변에 농토와 야산이 많아 집터를 잡고 농사를 짓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 노령화는 어느 농촌이나 마찬가지지만 광덕리는 젊은 청년들의 활동이 왕성한 곳, 바로 이곳이 경상북도 풍천면 광덕리에 속한 작은 마을 저우리입니다.
강원도나 태백산맥 속에 갇힌 심산유곡의 고요한 정취는 없지만, 낙동강의 큰 줄기가 옆으로 구불거리며 큰 획을 긋고 지나가는 그 호방한 모습, 큰 강이 지나는 곳의 넓은 평야가 열린 공간을 펴고, 그 넓은 공간으로 내뿜는 저녁 노을의 전경은 가히 절경(絶景) 연출합니다. 깊은 산에서는 불가능한 경치이죠. 멀리 보이는 자미산(예천군 풍양면 소재, 안동시,의성군,예천군이 경계) 너머로 물들어가는 서녁 하늘은 하루도 동일한 날이 없이 변화무상(變化無常) 함을 보여줍니다.

넓은 공간이 주는 호연지기(浩然之氣)의 풍광을 평생의 벗으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이 여기 저우리에서 저희들과 함께 살아가길 원합니다. 계절이 바뀌며 작은 평야(신성평야)와 강이 어우러져 연출하는 자연의 정취를 느끼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게 저희 저우리마을로 귀농귀촌(歸農歸村)을 권합니다.
큰 강과 함께 살아온 수 천년의 시간
강으로부터 농토를 얻고
강으로부터 생명을 얻고
강으로부터 삶을 길러내 온 곳이 저우리입니다
"이 시대의 귀농이란 직업의 전환이나 거주지의 이전이 아니라 삶의 전환이며, 세상에서의 도피나 낭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로 구조조정 하는 자기혁신의 길이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귀농이란 도시적 삶으로 뿌리 뽑힌 우리 생명의 근거인 자연과 함께 하는 삶으로 돌아가 다시 그 뿌리를 내림으로써 병든 심신을 치유하며 생기와 활력을 되찾는 일임과 동시에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며 공경하는 섬김과 살림의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일구는 운동이라고 생각 합니다" -출처: (사)귀농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