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인가 해바라기를 심고 싶었다이웃집에서 씨를 얻어다 놓고 차일 피일 하다가 늦게 부랴 부랴 씨를 뿌렸다오늘 아침 드디어 싹이 올라 왔다왜 늦게 심었느냐.....하필 이렇게 척박한 질땅에 심었느냐...돌짝밭 바위처럼 굳어진 땅을 어찌 뚫고 올라 가느냐....
불평 없이
돌을 이고 땅은 뚫고 새싹은 솟아 올랐다
생명의 힘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