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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근 담 45장

류우천 0 1,959 2010.04.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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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장


人人有個大慈悲하니     인인 유개대자비

사람마다 하나의 자비심을 지니고 있으니

維摩屠劊無二心也요     유마도회 무이심야

유마거사와 백정과 망나니도 두 마음이 아니고

處處有種眞趣味하니     처처 유종진취미

가는 곳곳마다 일종의 사는 멋이 있으니

金屋茅簷非兩地也니라   금옥모첨 비양지야

고대광실이나 초가집이 다른 것은 아니라

只是欲蔽情封하여         지시욕폐정봉

단지 욕망에 덮이고 감정에 쌓여서

當面錯過하면             당면착과

눈앞에 과오를 범하면

使咫尺千里矣니라         사지척천리의

지척의 거리가 천리가 되느니라


維摩居士.....인도 사람으로 출가하지 않고

                       집안에서 보살도를 행한 사람

屠劊.....屠는 백정이고 劊는 목을 베는 망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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