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실천하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옥연정사 홈피에서 옮긴 글)

김상철 0 1,892 2011.01.24 20:24
 

동네 반장님이 강정 만들기에 도전하신다기에 딸 나현이와 함께 카메라를 챙겨 달려갔답니다.

110122%20(13).JPG

<도착 하니 벌써 이렇게 한 판을 다 만들어 자르는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110122%20(4).JPG

<강정 만들려면 먼저 쌀 튀밥이 있어야지요.
반장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쌀을 남편이 미리 읍에 가서 튀겨왔답니다>

110122%20(5).JPG

<반장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땅콩도 볶아 껍질을 벗겨놓았네요>

110122%20(15).JPG

<명절 때마다 강정을 직접 만드신다는 동네 아주머니께서 만드는 법을 전수해 주시러 오셨습니다>

110122%20(7).JPG

<물엿과 설탕으로 이렇게 시럽을 먼저 만듭니다>

110122%20(8).JPG

<잘 만들어진 시럽에 쌀 튀밥과 땅콩을 넣어 골고루 잘 저어줍니다>

110122%20(9).JPG

<잘 버무려 틀에 담습니다>

110122%20(10).JPG

<틀에 담아 비닐을 덮고 꼭꼭 잘 다져줍니다>

110122%20(12).JPG

<꼭꼭 다져진 강정을 맨 위 사진처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110122%20(2).JPG

<재료와 정성이 모여 이렇게 쌀강정이  탄생되었네요>

110122%20(3).JPG

<우리 나현이가 시식을 하고 있네요^^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시간이였습니다.
명절 때만 되면 떡 방앗간이나 강정 만드는 곳에 부모님 대신 남매가 번갈아가며
줄 쭈~욱 서서 순서 기다리며 명절 준비하던 옛날 생각요.>

.
일손이 모자라 나현이와 전 끝날 때까지 손을 보태고 왔는데
만드는 법이 예상했었던 것 보다는 그리 까다롭거나 번거롭진 않네요.
오늘 경험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그 귀찮음이 게으름이 언제나 문제지요, 하하하~~~

그런거 보면 우리 반장님은 참으로 대단하신 것같습니다.
손국수면 손국수, 손두부면 손두부, 이번에 강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해볼까 생각드시면 바로 실행에 옮기시니까요.
이거해서 득이 될까? 손해가 될까? 절대 이리 저리 재는 법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막상 시작하시면 또 꾸준히 하시구요.
안동손국수도 꾸준히 인기가 있고
얼마전에 시작하신 손두부도 점점 인기가 있어 주문도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다네요.
이번에 만든 강정도 그날 다 팔렸답니다^^

정말 우리 젊은이들이 그런 망설임없는 도전정신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