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 수도앞 공간에 작은 연못을 만들었다.
금붕어 여섯마리를 길안 평강의 집에서 분양받아
넣어 두었다.
연못옆 포도송이가 영글어 가고 있다.
추석을 전후 해서 먹을수 있을것 같다.
밤사이 네린 비 때문에 아직도 빗방울이 맺혀 있다.
올해도 대추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10년 뒤에나 제자리 찿아지려나 ?
벅찬 꿈을 안고
처가란 곳을 네려 왔지만
한사람 두사람 만날수록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풀이 죽어 가던 어제의 시절...
5년 10년 뒤에나 내자리에서 숨을 쉬려나 싶을만큼
경험자의 말은 나은 편이다.
순박 하고 정이 많을 거라는 생각은 진짜 미친 혼자만의 생각이였다.
내 ! 자신에게 찿아오는 회의와 지독하고 혹독하게 흘러간 시간...
오죽 했겠느냐 ?
말로 하기 싫다.
미친 선택이였다 하여도
새로운 길을 닦아서 그 길따라 편안히 오게 할것이다.
10년 아니 20년이 걸리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