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담장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는 운동이 한창이다
참 좋은 착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담장에 담쟁이가 입체적으로 만든 이 작품을 보고
참 아름다움은 인위적인것이 자연을 따를수 없구나 하고 감탄했다
저우리 광덕교회 화장실 담벼락에 담쟁이의 미술 전시회를 감상해 보세요
냄새나는 재래식 화장실 담벽을 이토록 아름답게 꾸미려고
이른봄 메마른 땅을 뚫고 솟아 올라와
봄바람 보슬비 맞으며
이글이글 타는 여름햇빛 견디며
태풍에 쓰러지지않고
한잎 한잎 정성을 다해
한해 동안 이 작품을 민들어
서늘한 가을 바람에 고운색을 칠했다
저우리마을 강창환씨댁 담장에는 대형화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