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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하님의 옥연정 방문

옥연정사 0 2,478 2009.05.26 08:55
 

어제 24일, 60~70년대 우리나라 대표적인 저항시인이셨던 김지하님이 이곳 옥연정을 찾으셨습니다.
촬영차 들리셨는데 대학시절부터 이곳에 그렇게 오고싶었는데 이제사 오게 되었다며 감회에 젖으셨지요.
예상치 않았던 방문에 많이 놀라웠고 반가웠습니다.
누군가 촬영장소로 이곳을 적극 추천하셔서 저희도 당일 연락을 받았지요. 

 촬영마치고 돌아가시면서 선생님은 물론 스탭진들도 장소 선택이 탁월했다시며 아주 만족하고 가셨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격이 있는 이곳 그 격을 늘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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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죽문 밖 하회 만송정이 보이는 능파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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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선생님과 인터뷰 담당하신 역시 시인이신 신혜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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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마치고 옥연정지킴이의 안내로 간죽문으로 옥연정을 들어오시는 김지하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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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재 마루 감록헌에서 스탭들과 잠시 다과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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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과 바쁜 일정임에도 옥연정에서 잠시라도 머물다 가셔서 영광이였습니다.
이곳의 "격"을 오래오래 지키시란 선생님 말씀 늘 맘에 새기겠습니다.
다시 뵐 때까지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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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판된 김지하님의 신간 「못난 시들」>



김지하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
1969년 <시인>지에 「홍톳길」등을 발표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해 첫 옥고를  치른 이래 8년간 투옥, 사형 구형 등의 고초를 겪었다. 독재권력에 맞서 자유의 증언을 계속해온 양심적인 행동인으로 한국의 전통사상을 오늘의 상황속에서 재창조하고자 노력하는 사상가로서 독보적인 업적을 이룩했다.

시집으로는 『황토』『타는 목마름으로』『오적』『애린』『검은 산 하얀 방』『이 가문 날의 비구름』『별밭을 우르러며』『중심의 괴로움』『화개』등이 있고 『밥』『남녁땅 뱃노래』『살림』『생명』『생명과 자치』『사상기행』『예감에 가득 찬 숲그늘』『옛 가야에서 띄우는 겨울편지』『대설(大說』『남』『김지하 사상전집(전3권)』『김지하의 화두』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1975년), 국제시인회의 위대한 시인상(1981년), 크라이스키 인권상(1981년) 등과 이산문학상(1993년), 정지용문학상(2002년), 만해문학상(2002년), 대산문학상(2002년) 등을 수상했다.

-김지하님의   『못난 시들』에서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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