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 半 月(영반월) 황진이(黃眞伊)
(반달을 노래하다)
誰斷崑山玉 수단곤산옥 그 누가 곤륜산의 옥을 잘라내어
裁成織女梳 재성직녀소 직녀의 빗을 만들어 주었는가?
牽牛離別後 견우이별후 직녀는 견우와 이별한 뒤에
愁擲壁空虛 수척벽공허 시름에겨워 허공에 던져 두었다네
오늘 아주 맹추위라는데 모든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