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침편지

배달부 1 1,991 2010.02.15 11:10
따뜻한 모닝커피 드세요
윤석수 2010.02.15 09:31:42 | 조회 : 14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詩句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좋은 생각 중에서 -

사랑하는 고운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마지막 연휴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윤마담도고운님들 덕분에  부모님 차례
잘 모시고. 일상으로 돌아와 카페 문열고 모닝커피로 고운님들께
인사드립니다.

고운님들 모두 사랑+행복가득한 따스한 모닝커피와
좋은글도 함께 하시고. 경인년 백호해는 울 님들 모두 하고자 하는일
소원성취 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Comments

김상철 2010.02.17 06:02
윤마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